남사친이 자꾸 장난치고 가까이 와요... 나 좋아하는 걸까요?

 

“중학생이 느끼는 남사친의 장난과 스킨십, 설레는 신호일까 우정일까?”

 

 

(질문)

남사친스킨십

중학생이고 작년부터 친한 남사친이 있어요

평소엔 그냥 친하게 장난치는 정도?

(뭐 쓰고 있는데 볼펜 뺏거나 어깨빵 치거나 서로 놀리거나)

주변에선 걔가 저 좋아하는 거 같대요 잘 모르겠어요

ㅡ스킨십은 그냥 팔씨름정도 딱히 의미는 없겠죠?

근데 몇몇 다른 여자애들이 하자하면 싫어해요

ㅡ유독 저한테 갑자기 놀려요 어떤 의미인가요

ㅡ 손 16센티 발 210 얼굴 좀 하얀 편이고 눈.. 이쁘다고 많이 들었어요

거의맨ㅂ날 마스크 끼는데 걔는 자꾸 마스크 벗어주면 안 되냐면서 그래요

ㅡ남사친들이 설레하는 스킨십 약한 거요

 

 

(답변)

 

질문자님

궁금하신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중학생 시절엔 친구 사이에서 생기는 감정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죠.

 

하나씩 천천히 말해 볼게요~

 

1. 팔씨름 같은 가벼운 스킨십은 의미가 없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남사친이 다른 여자애들이랑은 안 하려고 하고, 질문자님이랑은 한다면?

그건 조금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사람은 관심 있는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더 가까이 있고 싶어하거든요.

 

2. 유독 질문자님을 자주 놀린다면?

놀리는 행동은 어릴 때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려고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 친구가 괜히 장난치면서 관심을 끌려고 하는 걸 수도 있어요.

특히 다른 친구들보다 더 자주, 유독 놀린다면 관심 있는 걸로 볼 수 있어요.

 

3. 마스크 벗어달라는 말도 신호일 수 있어요.

다른 사람한텐 안 묻는데 질문자님 얼굴을 자꾸 보고 싶어 한다면

외모에 대해 호감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어요~

 

특히 “눈 예쁘다”는 말 많이 듣는다고 하셨죠?

그 친구도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어요.

 

4. 남사친들이 설레는 약한 스킨십은 이런 것들이 있어요~

팔 살짝 치기

어깨 닿기

손끝 스치기

옆에 바짝 앉기

손등 살짝 건드리기

이런 사소한 접촉도 좋아하는 감정이 있으면 설레는 경우가 많아요.

 

 

남사친이~

장난 많고 마스크 벗어달라는 등 특별히 대해준다면, 관심이 있을 가능성 충분히 보여요.

하지만 확실한 건 행동 전체를 계속 지켜보면서 조금 더 지켜보시는 게 좋아요!

썸을 탈까~ 말까~ 하는 감정도 소중히 기억에 남을겁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