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이 내 옆에 바짝 앉았다? 이 행동, 관심의 신호일까?
짝남이 좁은 자리에 일부러 앉았다면? 그 행동에 숨겨진 진짜 의미는?
(질문)
이건 뭘까요?
제가 좋아하는 남자를 A라고 하겠습니다.
제가 C와 대화를 하려고 C자리 근처로 갔고
C앞자리에 중1때부터 친했던 남사친 자리여서 의자를 살짝 돌리고 반만 걸치고 앉아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A가 저에게 오더니 그 남은 반자리에 자기가 앉더라고요
그니까 등을 돌려서요…!!! 제가 너무 놀래서….
아..!이러면서 일어났는데 A가 때리지도 않았는데 왜그러냐 그래서 제가 너무 당황해서
저리가 이러면서 걔를 밀쳤고 걔는 C의 앞앞자리여서 자기자리로 돌아간후 A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A랑 얘기할때 시험 등급 얘기가 나왔는데
다른 여사친이 등급얘기 하니까 바로 그쪽으로 가서 얘기하더라고요….
조금있다가 A가 다시와서 이야기를 하긴 했습니다.
A가 모두에게 다정한 성격이라…잘 모르겠더라고요…
과연 저에게 관심이 있는걸까요..?관심이 없다면…
하나의 의자에 왜 같이 앉으려고 햇을까요..
물론 서로 등 돌리고 있긴 했지만,,,,궁금해요 빠른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네, 질문자님~
상황을 보면 A님이 어느 정도 관심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학생이시니 아직 서로 감정을 표현하는 게 서툴 수 있어서 더 헷갈릴 수 있어요. ^^
의자에 반만 걸터앉은 질문자님 옆에 A님이 등을 돌리고 앉았다는 건?
완전히 무관심한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괜히 그런 좁은 공간에 앉으려는 건 보통 친하거나 편하거나,
또는 호감이 있거나 관심이 있어서 일부러 가까워지려는 행동일 수 있어요.
다만, A님이 다른 친구들과도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고
금방 관심을 옮기는 모습도 있었다면?
아직 감정이 확실하게 자리 잡힌 건 아니고 여러 친구들과 편하게 지내는 스타일일 수도 있어요.
요점을 잡아 보자면~
약간의 관심은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아직 확실한 감정 표현은 아님.
A는 관심이 있더라도 주변 친구가 많은 상황에서 티를 팍팍 낼 수 없을 것 같아요~
지금은 질문자님도 A에게 그 어떤 시그널(감정표현)도 주지 않은 상태 같구요~
계속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 보시고,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궁금한 감정이 있을 땐, 천천히 상대를 더 알아가는 게 제일 좋답니다~
혹시 다음에 A님이 또 다가오는 일이 생기면
반응을 조금 더 부드럽게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