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고민, 연애에 충분한 시간이 없을 때
"목표 때문에 이별했지만 아직 좋아하는 마음, 재회는 가능할까요?"
(질문)
재회를 하는 게 맞을까요?
제 목표에 시간을 투자하느라 그 친구가 만나자고 할 때마다
항상 같은 이유로 안될 거 같다, 시간이 안된다 라면서 만남을 미뤘어요.
만남을 미루는 거에 대해 그 친구도 이해는 해주었지만
아쉬워하고 속상해하는 게 눈에 보였어요.
그걸 볼 때마다 너무 미안하고 이렇게 사귀면 그 친구만 힘들어질까 봐
겁먹고 헤어지자고 해버렸어요. 저는 그 친구를 좋아해요.. 다시 만나고 싶고요..
다시 만난다 해도 데이트를 많이 하지 못하고 시간을 투자하지 못할 텐데… 괜찮을까요?
제 목표도 너무 중요하고 그 친구도 너무 좋은데…
그 친구는 헤어지자는 이유도 묻지 않더라고요. 그 친구는 마음도 없는 걸까요.?
(답변)
질문자님의 상황은 정말 마음이 복잡하셨을 것 같아요...
그 친구를 좋아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꿈이나 목표도
포기할 수 없을 때 생기는 갈등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죠...
질문자님께서는
그 친구에게 시간을 많이 쓰지 못해 미안한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동시에 있었다는 점이 참 솔직하고 성숙해 보여요.
그 친구도 분명 질문자님을 좋아했기 때문에, 속상해하면서도 이해하려고 했을 거예요.
하지만 그 친구가 헤어지자는 이유를 묻지 않았다는 것은...
* 아마 마음의 준비를 이미 조금 하고 있었거나~
* 혹은 질문자님의 결정을 존중하려고 한 것일 수도 있어요.
마음이 아프지만, 꼭 "마음이 없는 것"이라고 단정하긴 어려워요.
재회를 고민하신다면, 솔직한 대화를 먼저 나눠보시는 게 좋아요.
"내가 너를 좋아하고, 다시 만나고 싶지만 지금도 목표에 시간을 많이 써야 해.
그래도 너와 함께하고 싶어. 혹시 괜찮을까?"
이렇게 진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물어본다면?
상대의 마음도 확인할 수 있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 사랑은 꼭 매일 만나고 데이트해야만 유지되는 건 아니에요. !!!
서로의 삶을 존중하면서 천천히 이어가는 관계도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언제나 본인의 행복과 목표도 소중히 여기시길 바라요.
질문자님의 마음이 꼭 그 친구에게 잘 전해지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