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 콤플렉스, 나만 참으면 괜찮을 줄 알았어"
거절을 잘 못하고 상대에게 맞춰주는 당신, 자존감과 관계의 균형을 되찾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질문)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게 익숙한
거절도 잘 못하고..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게 익숙한 사람은요
줏대가 없는 사람인걸까요?
본인을 1순위로 생각하기보다는 상대방 감정, 상대방 상황을 1순위로 생각하는 건
자존감이 낮아서일까요? 아니면 미움받고 싶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이거 고치는 방법은.. 좀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보면 고쳐지는 걸까요?
그런데 이기적으로 살면 사람들이 귀신같이 알고 싫어하잖아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요?
(답변)
질문자님의 글에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상대방에게 맞춰주고, 거절을 잘 못하고,
본인을 뒤로 미루는 습관은 줏대가 없다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성향 때문일 수 있어요.
이런 분들은 다정하고 착한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고,
다툼을 피하거나, 다른 사람이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행동을 하기도 해요.
하지만 너무 그렇게만 행동하면,
* “나는 괜찮아.”
*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라고 계속 말하다 보면,
진짜 내 감정이나 원하는 건 무시당할 수 있어요...
그럼 이런 성향은 왜 생길까요?
1. 자존감이 낮아서일 수도 있고,
2.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는 게 두려워서일 수도 있어요.
3. 또는 어릴 때부터 그렇게 행동하며 칭찬받은 경험이 많아서일 수도 있어요.
이걸 고치고 싶다면?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보다는
**“나 자신을 조금 더 소중하게 생각해보는 연습”**이 중요해요.
예를 들면~
거절도 연습이 필요해요. 처음엔 어렵지만,
“이번엔 어려울 것 같아요”처럼 말하는 것도 용기예요.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스스로에게 자주 물어보세요. 남 눈치보지 말고요.
**‘싫다고 하면 사람들이 날 싫어할까?’**라는 생각 대신,
→ ‘내 마음을 존중하는 사람이 진짜 내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져보세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냐고요?
"남의 장단"도 중요하지만, "내 박자"도 꼭 지켜야 해요.
계속 남에게만 맞추다 보면
결국은 나도 지치고, 진짜 나를 좋아해줄 사람도 잃을 수 있어요.
작은 용기 하나씩 내보세요.
"이번엔 내 의견도 말해보자", "오늘은 내가 하고 싶은 거 말해보자" 이런 식으로요.
이런 작은 연습들이 나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