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아픈 연인을 위로하는 가장 따뜻한 방법
(질문)
제가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까요?
남친이 있는데요 사귀기 전엔 몰랐는데 생각보다 힘든 일이 많은 친구였더라고요
원래 남 고민 듣고 해결책만 말해주는 사람이라 고민을 잘 못 들어주는데
얘가 자기 입으로 “너한테 고민을 어떻게 말해.. 너한테 부담스러울까 봐 못 하겠어, 슬픔은 옮는 거니까”
이러는데 그럴 때마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무슨 말을 해줘야 편하게 말해줄까요?
그리고 저번에 만났을 때도
어쩌다 보니까 자해 흉터 있어서
"얘가 미안 징그럽지?" 이래서 "아니 하나도 안 징그러운데?"
하면서 그냥 넘어갔는데 자해하는 것도 위로해 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어요. 어떻게 위로해 줘야 할까요?
(답변)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시네요~
상대를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져요.
남친이 “너한테 고민을 어떻게 말해... 부담 줄까 봐 못 하겠어”라고 했을 때
이럴 땐 이렇게 말해보세요~
“나는 네 얘기 듣는 게 부담스럽지 않아.
오히려 네가 나를 믿고 얘기해 주면 고마울 것 같아.
슬픈 이야기여도, 같이 나눠야 덜 힘들지 않을까?”
이렇게 말하면, 친구는 “내 감정을 혼자 안고 가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고 마음이 좀 놓일 거예요.
***중요한 건 해결책보다 “네 얘기를 들어줄게”라는 마음을 보여주는 거예요~
자해 흉터를 봤을 때
남친이 “징그럽지?”라고 했을 때
이미 “아니야”라고 말해주신 건 정말 잘하셨어요~
다만,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이런 말을 덧붙여보면 좋아요~
“난 네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느껴져서 마음이 아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지만, 너 마음이 어떤지 듣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아.
말하고 싶을 때 언제든 말해줘.”
이렇게 판단하지 않고 다정하게 말해주면 남자친구는 더 위로받을 수 있어요.
진짜 위로는 “내가 여기 있어”라는 태도예요
꼭 멋진 말을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진심은 “곁에 있어주는 것”에서 전해져요.
그래서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줘도 좋아요
“내가 모든 걸 다 알진 못해도, 네가 힘들 땐 옆에 있을게.”
필요하다면 전문가 또는 믿을 수 있는 어른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남자친구를 도와주고 싶지만, 나 자신도 너무 힘들어지면 안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