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아팠던 짝사랑, 다시 시작해도 될까요?

 

짝사랑에 다시 빠진 마음, 상처를 딛고 다가가는 방법을 고민해 봐요.

 

(질문)

짝사랑 이루는 법

제가 작년 11월에 관심이 있는 남자애가 있어서 친해지자고 연락을 해서

어찌어찌 연락을 하고 빼빼로 데이날 빼빼로를 교환하기로 했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저한테 다섯 개나 주는 거예요,, 얘 뭐지 하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저를 차단했었었고 미안해서 그랬던 거였대요,, 빼빼로를 받았는데..

저희 반 남자애들이 너 이용당했어ㅋㅋㅋ걔는 너 안 좋아해ㅋㅋㅋ막 이러면서 저를 낄낄 대고 놀렸어요.

저는 충격을 받고 쟤 친구들과 있으면서 눈물이 터져 나왔어요..

 

나만 진심이었나 하고요.. 그리고 제가 뎀을 했어요 그 친구한테요.. 학교 끝나고요..

왜 날 뒷담 깠냐? 왜 내가 친해지자고 보낸걸 니 단뎀에 보내서 많은 남자애들이 나를 놀리냐 이런 식으로 요..

그리고 마지막에 넌 날 대체 어떻게 생각한 거냐고 물어봤더니 오해해서 미안했고 걱정이 되었다고 이러더라고요..

그 뒤로 그 남자애랑은 완전히 끝났죠..

그런데 완전히 잊었었는데 방학이 끝나고 다시 보니 다시 관심이 생겼어요..

 

솔직히 그때는 그냥 미련? 아니면 그냥 제 마음이 그 애를 무조건 좋아해야 한다고 이끌었던 것 같아요.

그때만 해도 좋아하는 마음은 아니고 호감이었지만 최근에 갑자기 다시 너무 좋아졌어요.

그 친구는 관심이 일절 없는데도 내가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그 친구와 같은 반인 친구를 핑계로 찾아가고 계속 하루 종일 그 애 반을 찾아가요..

저 미친것 같아요.. 하..

그 애랑 다시 연락하거나 이루어질 방법 없겠죠..?

 

 

(답변)

 

지금까지의 상황을 쭉~ 보니까요~

질문자님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했던 경험을 하셨고

그 마음이 상처로 남았지만 또다시 그 남자애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마음이 아팠는데도 그 남자에게 다시 마음을 열 수 있다는 건

질문자님이 얼마나 따뜻하고 용감한 사람인지 보여주는 거예요.

 

사람마다 사랑하는 방식이 다 다르니까요~ ^^

 

그런데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관계가 잘 풀리지는 않을 때도 있어요...

 

지금 그 친구는 질문자님에게 딱히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고

예전의 일이 서로에게 상처로 남았던 만큼 갑자기 다시 가까워지는 건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절대 불가능"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중요한 건, 질문자님이 스스로를 아끼고 지키면서 해야 한다는 거예요.

 

상대가 내 마음을 몰라주거나

아예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너무 많이 다가가면, 더 마음이 아플 수 있거든요...

 

지금은 그 친구에게 집착하듯이 마음이 끌릴 수도 있는데

그건 '진짜 사랑'이라기보단 과거에 다 풀리지 않았던 마음이 남아 있어서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런 방법을 한번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먼저 나 자신을 챙기기

나를 아껴주고, 좋아하는 일들을 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보세요.

 

거리를 조금 두고 지켜보기

너무 자주 찾아가기보다, 그 친구가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게 좋아요.

 

다시 연락을 하고 싶다면, 가볍게 인사부터 (중요포인트)

"안녕, 잘 지내?" 같은 자연스러운 말로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그 친구의 반응을 천천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해요. ***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질문자님의 소중한 감정이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하거나 무시당하지 않게 지켜주는 거예요.

 

지금 마음이 복잡하고 흔들릴 수 있지만

결국 가장 소중한 건 ‘나 자신’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