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연애,결혼)

"이별 후 미련이 너무 길어질 때, 마음을 정리하는 법"

연애상담하는코치(데코쌤) 2025. 6. 2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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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 친구를 잊지 못해 힘들어하는 마음,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요?

학생이라 더 깊은 이별 후 감정을 치유하는 현실적인 조언을 담았습니다.

 

(질문)

전남친 잊는 법

현재 학생입니다 벌써 전 남자 친구랑 헤어진 지 2년 좀 넘어갑니다. 근데 제가 못 잊고 있어요,,
사귄 지는 2년 반 정도였을 거예요 연애 중 그 친구가 이사를 가 장거리 연애로 바뀌었는데요,

어릴 땐 그 친구가 나한테 관심도 없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구나 싶어 헤어졌습니다.

근데 돌이켜 보면 그때 저와 사귄 것만으로도 정말 고마운 거였는데 저는 그걸 한참뒤에나 알았어요.


하루 10분이라도 꼬박꼬박 연락해주고 말이 많고 재미도 없고 이기적인 제 말도 항상 들어주고

만날 때 사소하게라도 뭐 해주고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묵묵히 같이 해주고

옆에서 도와주고 제가 카페인을 좋아해서 관련 음료사면 몸에 안 좋으니 먹지 말라 걱정해 주고

이 제보면 그 친구만큼 착한 애가 있을까 싶어요.


솔직히 다시 만나고 싶어요,, 벌써 4년째 그 친구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근데 미안해서라도 다시 만나지는 못하겠어요. 그 친구는 어릴 때 일이기도 하고 그냥.

추억정도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 친구를 잊고 싶어서 그 친구를 최대한 안 좋게도 말해보고 생각해도 봤습니다.


새로운 친구도 만날 수도 있었고, 누군가를 좋아해 보려고 노력도 해봤습니다.

아예 연애에 관심을 두지도 않으려고도 했는데 안 잊어집니다.

헤어지고 초반에는 저도 어색하기 싫어 처음에는 웃으며 친구처럼 지냈습니다.

처음에는 편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친구가 다시 너무 좋아졌어요

이기적인 건 알지만 연락도 꾸준히 하고 결국 작년에 다시 고백을 했어요. 근데 역시 차였습니다.ㅋㅋㅋ


어찌 보면 당연했어요 저라도 저 같은 애가 고백한다면 받아주진 않았을 거예요.

저도 제가 얼마나 별로인지 아는 사람이라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로 그 친구를 멀리 했어요 물론 어색한 것도 있지만 정말로 얼굴을 볼 자신이 없었어요.

나 때문에 그 친구의 2년을 나 때문에 낭비한 것 같아가지고요,,,
이젠 저든 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정말 잊어야 할 것 같아 글 올려 봐요

혹시 취미나 활동하라는 것도,,, 이미 다 해봤습니다..ㅠㅠ

 

 

(답변)

 

사연 속 마음이 정말 깊고 아픈 게 느껴지네요...

 

전남친을 잊지 못하고 있는 학생에게 드리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질문자님의 사연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지금 마음이 많이 아프고, 또 스스로를 자책하고 계신 것 같아서 더 마음이 쓰여요.

 

하지만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고,

그만큼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했었다는 증거예요.

 

 

왜 이렇게 오래 못 잊을까요?

사랑은 마음이 하는 일이에요.

그래서 머리로는 "잊어야지" 하고 생각해도, 마음은 그걸 따라가지 못할 때가 많아요.

 

특히 좋은 기억과 후회가 함께 남아 있는 사랑이라면 더 오래 기억에 남게 돼요.

그 친구가 해준 다정한 행동들, 함께 했던 추억들, 그리고 지금 와서 느끼는 고마움까지...

 

이런 기억들이 마음속에서 계속 다시 떠오르니까 자꾸만 미련이 남는 거예요.

그리고… 자신이 별로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신 부분, 그건 절대 그렇지 않아요.

 

사람은 누구나 연애하면서 실수도 하고, 다 지나고 나서야 ‘그때 왜 그랬을까’ 하고 깨닫기도 해요.

그건 나쁜 게 아니라, 사랑을 통해 배우는 성장 과정이에요.

 

 

다시 고백했지만 거절당한 건 부끄러운 게 아니에요.

그 용기, 정말 대단해요.

거절은 아프지만, 진심을 다시 전했었다는 사실은 절대 후회할 일이 아니에요.

사랑이란 건 꼭 다시 이어져야만 의미 있는 건 아니에요.

가끔은, 그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했던 내 마음 자체가 참 예쁘고 소중한 거예요.

 

 

그 사람을 진짜로 잊는다는 건?

완전히 "기억 안 나게 잊어버리기"가 아니에요.

그 사람을 생각해도 마음이 덜 아픈 상태,

그리고 그 사람 없이도 내 일상에서 웃을 수 있는 상태가 바로 '잊은 것'에 가까워요.

지금은 그 친구가 더 이상 내 인생의 중심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나는 내 삶을 더 잘 살 수 있다고 조금씩 마음을 훈련시키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그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까요?

* 추억을 미화하지 말기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더 좋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때 힘들었던 점도 있었잖아요. 그것도 함께 떠올려야 해요.

 

* 내 감정을 부끄러워하지 않기

계속 미련이 남는다고 해서 이상한 게 아니에요.

누구든 그럴 수 있어요. 그만큼 진심이었다는 뜻이니까요.

 

* 시간이 걸려도 괜찮다고 인정하기

4년 동안 좋아했으니, 금방 잊을 수는 없어요.

대신 ‘지금 이 시간도 언젠가 추억이 될 수 있다’는 걸 믿으세요.

 

* 나를 위한 시간을 더 많이 쓰기

그 친구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책도 읽고, 운동도 해보세요.

이미 취미도 많이 해보셨다고 하셨는데, 그럼 사람들과 어울리는 활동도 좋습니다.

동아리, 봉사활동, 독서 모임 같은 것들이요. 이런 데서 새로운 감정과 연결을 만들 수도 있어요.

 

 

데코쌤 한마디~

아직 학생이시니까 인생에서 더 멋진 만남, 더 건강한 사랑이 앞으로 얼마든지 생길 수 있어요.

지금 이 감정이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지금의 마음을 되돌아보며

“그때 나, 참 순수하고 멋있었구나” 하고 미소 지을 날이 꼭 올 거예요~

 

그리고…

그 친구가 착했던 것처럼, 지금 사연자님도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거 꼭 잊지 마세요.

그 착한 마음, 언젠가 꼭 다른 좋은 사람에게 전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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