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에서 갑자기 신경 쓰이기 시작한 팀장님의 행동, 그 속에 숨은 심리를 알아보세요
(질문)
왜 이러는 거죠?
다른 부서 남자팀장인데 사무실은 다르지만
컴퓨터 뭐 깔아야 해서 그날 처음 봤거든요
우리 부서 팀장님과 친한데
우리부서 팀장님이 외국인 환자 유치한다고
저한테 영어배우라고 하길래 그건 선택사항이고
저는 사실 영어할 줄 알지만 에둘러서 거절의사를 표현했지만
끝까지 배우라는 듯이 얘기하길래 결정되면 생각해 보겠습니다라고 마무리했어요
근데 그 남자팀장이 옆에서 듣고 있다가
갑자기 우리 팀장님한테 외국인 환자가 우리 병원에 왜 오냐 대학병원가지 하면서
영어도 전 직원 통틀어
3명 배울까 말 까라고 말하는 거예요
그리고 제가 우리 팀장님과 회의 때문에 일찍 출근하는 거에 대해 말하는데
그 남자팀장이 옆에서 갑자기 끼어들어 저한테 아침 식사도 준다고 말하고
회식얘기를 우리 팀장님이랑 얘기하는데 이 회사는 회식을 좋아한다 그래서
제가 다들 술 잘 마시나 봐요 그랬더니
그 남자팀장이 또 끼어들어 술 못 마시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 거예요
그리곤 컴퓨터 까는 거 10분밖에 안 걸렸는데
몇 시간을 안 가고 있길래 속으로 일도 안 하나 했거든요
그 후부터 별것도 아닌데 이 남자팀장이 신경 쓰여요 왜 이런 거죠?
(답변)
질문자님이 지금 겪고 있는 상황은
처음 본 남자 팀장의 예상치 못한 관심이나
행동이 자꾸 마음에 남아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 상태예요.
왜 그럴까요? 간단하게 설명드릴게요.
첫째. 예상 밖의 관심 때문이에요
친한 사이가 아닌데 말에 끼어들기도 하고
질문자님의 대화에 자꾸 참여하고 반응해주는 모습이 '특별히 나에게 관심을 보이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을 수 있어요.
평소에 이런 행동을 받지 않던 분들에겐 더 인상적으로 다가올 수 있고요.
둘째. 행동이 자꾸 머릿속에 남았기 때문이에요
자주 보는 사이가 아니고
대화 내용도 업무와 조금 관련이 있다 보니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오히려 더 크게 기억에 남을 수 있어요.
‘왜 저런 말을 하지?’, ‘왜 오래 머물렀지?’
같은 생각이 자꾸 떠오르면 그 사람이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해요.
셋째. 호감은 아니더라도 감정의 움직임이 생긴 거예요
반드시 그분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그 사람의 말과 행동에 감정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사람은 그걸 ‘신경 쓰인다’라고 느끼게 돼요.
호기심, 당황, 불편함, 혹은 가벼운 호감일 수도 있어요.
그 팀장은?
그 사람의 특별한 행동들 때문에 질문자님이 무의식 중에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을 하며 자꾸 떠올리게 된 거예요.
꼭 좋아한다는 감정은 아니고, 신경이 쓰이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혼란스러울 수 있답니다.
조금 더 지켜보면서 그 사람의 평소 행동을 관찰해보셔도 좋겠어요.
그리고 그 사람의 그런 행동이 본인감정에 좋은 쪽인지 잘 생각해 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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