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제 고민 들어주세요
알바같이 하는 남자분한테 고백받았는데요!
일단 얼굴보고 만난 건 진짜 2번? 근데 뭐 밥먹은건 아니고 두번다 서로 지하철 데려다 주는? 그런 산책했어요!!
암튼 그렇게 만난건 2번이고 연락은 3-4일 정도 했는데 2번째 만남에서 고백을 받았어요!
근데 그분이랑 나이차이도 좀 있고 (저는 20살 그분은 20대 후반) 저도 그분이랑 연락하면서 설레는 기분이 들긴 했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제가 좀 답을 못하고 망설이니까 그분이 아직 답안해도 된다고 한번 더 만나서 그땐 밥 먹자고 밥약속을 잡고 헤어졌어요 날짜까지 확실히 잡았음..
저는 일단 연애경험이 아예 없고요..(여중여고나와ㅛ어요..) 그분은 연애를 몇번해봤는진 모르겠는데 막 되게 끼를 엄청 부려요 막 귀엽다고 하고요..
근데 남자가 이렇게 갑자기 여자한테 고백을 할 수 있나요..? 남자를 처음 만나봐서 이사람이 진짜 진심인지 가벼운 마음인지 모르겠어요.. 일단 착하신 것 같긴 해요.. 막 날티나는 그런 느낌은 아니예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사람을 모르는 제 주변사람들은 너무 믿지는 말라고 조언해주긴 하거든요..? 그래서 더 헷갈려요..ㅜㅜ
(답변)
예쁜 고민~ ^^
처음 겪는 일이니만큼 설레고 동시에 혼란스러운 게 너무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말씀하신 상황을 보면
그 남성분이 감정 표현도 잘 하고 적극적인 편인 것 같아요~
두번 만남에 고백하는 건 조금 빠른 편이긴 하지만
꼭 진심이 아니라는 뜻은 아니에요~
사람에 따라 "마음이 생기면 바로 표현하는 성향"도 있거든요!
하지만 중요한 건 시간이에요.
상대가 진심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분명히 드러나요~
밥약속도 잡혀있고
그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그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지
당신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지 살펴보는 게 좋아요~
또~ 주변에서 조심하라고 하는 건
20대 초반에 연애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상처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당연히 걱정해서 해주는 말이에요~
그러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조금씩 신뢰를 쌓아가면서 판단해 보셔요~
처음이라면 더 조심스러운 거, 너무 당연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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