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장난이 심한 친구...
그냥 편한 친한 남자애가 있는데
장난이 너무 심해요
맨날 살 빼라고 하고 제 전 남자 친구가 쓰레기였는데
애들이나 지 친구 있을 때도 맨날 언급하고
웃기게 사진 막 찍어서 단톡방 같은 곳에 올리거나 친구한테 보여주고
제 얼굴 (볼, 턱살 쪽) 갑자기 만지고 너무 짜증 나요
그래서 하지 말라고 화내거나 짜증 내도
네가 반응이 웃겨서 그런 걸 나보고 어떡하냐
이런 식으로 계속 무시하고 하는데 같은 동네라 마주할 일도 많고
같은 직장이었어서 또 친한 사람들이 겹쳐서 무시할 수도 없고
볼이랑 턱 만지는 것도 사람들이 혹시 오해할까 봐
진짜 너무 싫거든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나이도 저보다 많고 직급도 저보다 높아요
(답변)
말씀만 들어도 많이 속상하고 불편하셨을 것 같아요... 정말 많이 참고 계셨네요...
지금 그 남자분의 행동은 단순한 “장난”이라고 하기엔 선을 넘은 행동이에요.
외모 지적
과거 연애 언급
허락 없이 신체 접촉
사진 유포
이런 건 장난이 아니라, 누군가에겐 모욕이고 괴롭힘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네가 반응이 웃겨서 그런다”는 말은 그 사람이 책임을 회피하는 말일뿐입니다.일 뿐입니다.
장난은 서로가 웃을 수 있을 때만 장난이에요. 상대가 불쾌하다면 멈춰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분명하고 단호하게 말하기
다시 한번 “진지하게” 말하세요~ 하지 말라고~
예시)
“내가 웃는 척해도 사실 정말 불쾌해. 앞으로는 진짜 하지 말아 줘.”
“계속 그러면 이제 더는 말 섞고 싶지 않아.”
이렇게 조용히, 단호하게 표현해 보세요.
2. 오해 방지 대책 세우기
다른 사람들이 오해할까 걱정되신다면, 믿을 수 있는 친구에게
예시)
“나는 불편해하고 있는데 ○○가 계속 나에게 심한 장난을 쳐~”
이런 식으로 미리 얘기해 두면 지원군이 생겨서 맘이 좀 편하실 수 있어요.
3. 기록 남기기***
혹시라도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문자나 톡 등으로 기록을 남겨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요.
4. 거리 두기
직장이나 동네에서 마주쳐야 하더라도
대화나 반응을 최소한으로 줄이면 상대도 재미를 못 느끼고 점점 줄어들 수 있어요.
말씀하신 분이 나이도 많고 직급도 높다 하셨는데, 그럴수록 상대는 더 성숙하게 행동해야 하는 사람이에요.
선 넘는 장난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님은 지금 이렇게 질문해 주신 것만으로도 용기가 충분한 분이세요~
부디 스스로를 지키는 방향으로, 마음 불편한 관계에서 조금씩 벗어나시길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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